[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신생팀 데이터스트림즈가 창단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8일 열린 창단식에는 시니어바둑리그 타이틀 스폰을 맡은 NH농협은행의 손병환 은행장을 비롯해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차민수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과 양상국 감독, 유창혁 9단 등 데이터스트림즈 선수단이 참석했다.
신생팀 '데이터스트림즈' 관계자 및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바둑판 전달식. 왼쪽부터 차민수 기사회장, 양상국 감독, 이영상 대표이사. [사진= 한국기원] |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연 창단식은 홍보 영상, 축사, 선수단 소개, 특별 후원금 전달, 단체사진 촬영, 오찬 등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바둑리그 데이터스트림즈 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데이터스트림즈는 신생팀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양상국 감독 지도하에 유창혁 9단 등 최강의 선수단으로 창단과 동시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들었다. 선수단 여러분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바둑의 묘미를 널리 알려주고 좋은 결과가 있길 빌겠다"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는 "데이터스트림즈 바둑팀 창단을 축하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데이터스트림즈팀은 드레프트에서 좋은 선수들을 선발해 다른팀들도 부러워한다고 들었다. 오늘 창단식을 계기로 좋은 결과를 낳고 NH농협은행배 시니어바둑리그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니어리그에 첫 출사표를 올린 데이터스트림즈는 양상국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가운데 시니어 랭킹 1위 유창혁 9단과 안관욱ㆍ정대상 9단, 이기섭 8단 등 선수 전원을 지역연고 선수로 사전 선발했다.
데이터스트림즈가 신생팀으로 합류한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는 8개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총 56경기, 168국)를 거쳐 1~4위팀이 스탭레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14일 디펜딩챔피언 부산 KH에너지와 시니어 바둑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이며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