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은 지역 여름축제 취소 여부와 상관 없이 매년 이어오던 여름방학 대학생 단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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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화천 붕어섬에서 열린 쪽배축제장 물놀이장에서 대학생들이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사진=화천군]2020.07.06 grsoon815@newspim.com |
군은 이번 주 초에 사업 공고를 내고 84명(예정)의 대학생 단기 근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은 본인 또는 부모가 화천에 주민등록을 하고 있는 4년제, 2~3년제 대학 재학(휴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화천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쪽배축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와 맞물려 6일 (재)나라 이사회에서 취소가 결정됐다. 화천토마토축제 역시 취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근무는 오는 27일부터 8월9일까지이며, 1일 8시간(점심시간 제외), 주 5일제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은 만기 출근 시 급식비와 주휴수당 등을 합쳐 모두 83만5920원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공공 도서관 등 지역 교육복지시설과 수영장, 군청사, 각 지역 문화센터, 시외버스 터미널 등 공공시설,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과 붕어섬 등 주요 관광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안내 업무에도 투입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화천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가 취소돼도 대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가계 부담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