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집회의 재개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 강경파·취재진으로 인산인해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9:07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9:07

민주노총,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일 오후 5시가 넘어가자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 회의실은 조합원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민주노총이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중집회의)를 비공개로 열기로 하면서다.

이날 중집회의에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노사정)' 합의문 서명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전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일부 노조원들에 의해 사실상 감금 돼,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 하면서 노사정 합의는 결국 무산됐다. 이 일로 김 위원장은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미리 마련된 합의문에는 노사정이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민주노총이 주장한 '해고 금지', '총 고용유지' 등은 명문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 등을 포함한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노사정 합의문 중 '해고 금지'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사정 합의를 폐기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집회의에선 노사정 합의 추인 외에도 4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집회 진행 여부 등도 함께 다루기로 했다. 이 집회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집회 강행시 고발 등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비공개로 열린 중집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7.02 kmkim@newspim.com

중집회의에 앞서 민주노총 건물 입구엔 노사정 합의에 반대하는 강경파 수십 명이 몰렸다.

강경파 측은 "반드시 노사정 합의 폐기 시켜야 된다"며 "민주노총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소리쳤다. 그를 둘러싸고 저마다 '자본가 하수인 김명환 사퇴 야합 폐기' '해고 금지' 등의 손 피켓을 들고 있는 조합원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오후 5시 30분쯤 민주노총 회의실이 있는 15층에 김 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도착하자마자 취재진과 반대파가 순식간에 몰렸다.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곧바로 회의실로 들어갔고,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출입을 금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중집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 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