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에 한국어 교육 시범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해외 대학에서 초·중등 한국어 교원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한국어 교육의 현지 자생력을 확보하고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7.01 wideopenpen@gmail.com |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2020년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교육부는 올해부터 운영할 수 있는 7개 해외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협의해 200여명의 초·중등 한국어 강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 2021년부터 양성과정 개설을 목표로 8개 해외 대학과 협의에 돌입했으며, 점차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한국어 교육이 실시된다. 이들 국가의 시범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남방·신북방 지역 초·중등학교 공통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외국의 정규 교육제도 내에서 정규 과목 또는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어 교육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교정책과 연계해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4개 교육원을 중점 한국교육원으로 지정하고, 한국어교육 전담자 4명도 파견한다.
신남방은 태국, 호치민시 한국교육원에, 신북방은 로스토프나도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중점 한국교육원은 교육원이 없는 인접국의 한국어 교육 정책 개발, 말하기대회 등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wideopenp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