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통합당, 상임위 복귀 후 준법투쟁 벌이기로..."오늘 의원 배정 마무리"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7:16

전날 의총서 '이번주 vs 다음주' 복귀 시점 고심
주호영 "장외투쟁 않고 원내서 치열하게 싸울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빠르면 이번주 국회 상임위원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에 참여할지 여부다.

1일 통합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실에서 지난 30일부터 당 소속의원들의 상임위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통합당이 이르면 이번주 내 국회 주요 상임위에 복귀, 추경 심의 등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간만큼 상임위 운영에 적극 동참하기보다는 준법투쟁 등 대여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조기 복귀 후 원내 정책투쟁을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통합당 내에서도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만, 상임위 복귀 시점을 놓고 이견이 많아 주 원내대표의 결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5시까지 당 내 자체 상임위 신청안을 받았다"며 "아마 오늘 내로 당 내 배정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임위 복귀 시점과 관련, "아마 사흘쯤 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어제 주 원내대표도 이번 주는 어렵고 더 늦추지는 않겠다는 의도에서 오는 4일 복귀를 제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한 재선 의원은 "(복귀)날짜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우리가 국회를 완전히 보이콧하고 안 들어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복귀해서 국회 활동을 할텐데, 타이밍은 언제일지 좀 봐야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달 30일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복귀 여부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당초 1박 2일 일정으로라도 끝장 토론을 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의원 대부분이 발언을 마치며 의총은 반나절만에 종료됐다.

이날 의총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성토와 함께 복귀 시점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초·재선 의원들은 조기 복귀를 주장했고, 주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인 오는 4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진 의원들은 현실적인 이유와 너무 빨리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들며 일주일 이상을 넘긴 오는 10일께 복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 통합당 의원들에 따르면 복귀 시점에 대한 이견이 있었을 뿐 상임위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여러차례 향후 투쟁 방안에 대해 장외투쟁이 아닌 원내 정책투쟁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는 전날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지방의원 연수 세미나에서 "장외투쟁을 하지 않고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며 "언론 환경이 기울어져있지만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투쟁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통상 예산심사 등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 여당의 일정인 7월 3일까지 35조원 추경심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어도 2주 정도의 예산심사 기간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