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취약시기를 맞아 오는 8월까지 '장마철 및 하절기 화학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news2349@newspim.com |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예년보다 잦은 국지성 호우와 많은 강수량을 나타내고 장마철 이후에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5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운반 및 취급(보관·저장시설 등) 업체에 '장마·폭염 등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본격적인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장마철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이 미끄럼이나 과속 등 교통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누출을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운전자 대상 안전운행 유도 등 홍보·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유해화학물질을 일정수량 이상 운반하면서 유해화학물질 운반자, 운반시간, 운반경로 등에 관한 '유해화학물질 운반계획' 사전 승인 및 운반자 법정 안전교육 이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유해화학물질 저장·보관 등 취급시설은 관리기준 준수여부, 매주 1회이상 자체 점검여부, 종사자 안전교육 및 화학물질 유출·누출에 대비한 방류턱, 보호장비 확보여부 등을 불시 점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행위는 고발 및 영업정지 등 강력조치할 예정이다.
도금업 등 중·소업체는 한국환경공단 및 관계전문가로 기술지원반을 구성하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유해화학물질 무사고'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장마철·하절기간 종사원 안전교육, 취급시설에 철저한 사전점검 등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3년(2017~2019년)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총 40건 중 약 28%(11건)는 장마철·하절기에 발생했고, 그 중 약 55%(6건)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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