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월가 은행, 상반기 수수료 수익 사상최대 68조원...회사채-주식 발행 폭증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6:3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쇼크 대책 덕분에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사상 최대수준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기업들의 회사채 등 자금조달 물량이 폭증하자 대형 투자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약 570억달러(약68조원)이라는 사상최대 규모의 수수료 수입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가 투자은행들의 수수료 수입 규모가 전년동기비 9% 증가하며 사상최대 수준인 57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는 채권 발행 수수료가 30%, 주식발행 수수료가 37%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기록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549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수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쇼크가 큰 자동차 업체 포드, 크루즈 선사 카니발, 봉쇄령에 따른 항공기 운항 중단 등으로 궁지에 몰린 보잉 등이 비상 자금조달에 나섰고 특히 미 연준이 3월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급증했고, 덕분에 투자은행들도 수수료로 큰 돈을 만질 수 있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방침 덕에 올들어 전세계 기업, 국가, 기구들이 채권·주식 발행 또는 대출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7조8000억달러(약9400조원)가 넘는다.

투자은행들의 주 수수료 수입원인 기업 인수합병(MA&)이 타격을 받았지만 채권과 주식 발행이 봇물을 이루면서 수수료 수입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모간스탠리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고먼은 최근 올 하반기 M&A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수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크게 걱정은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수료 수입은 그러나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간스탠리 등 상위 5대 미 투자은행에 집중됐다. 이들은 183억달러를 수수료로 벌어들여 10년만에 2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식발행 수수료도 마찬가지였다. 투자은행들은 기업들의 주식발행 주간사로 참여배 116억달러를 벌어들였다. 2015년 이후 5년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PNC 파이낸셜이 5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분을 매각한 것이 수수료 기준으로 최대 규모였다. 지분 매각에 주간사로 참여한 투자은행들은 1억5900만달러(약2000억원)를 수수료로 받았다.

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리제너론 지분을 매각하는데 중개기관으로 참여한 투자은행들도 6700만달러(약8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T모바일이 스프린트 인수를 위해 조달한 190억달러짜리 자금조달 중개도 규모가 큰 거래였다. 중개에 나선 은행들은 1억1900만달러를 수수료로 챙겼다.

AT&T, 월트 디즈니, 포드, 카니발, 파산한 캘리포니아 전력업체 퍼시픽 개스 앤드 일렉트릭 등의 채권 발행 수수료 역시 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JP모건의 글로벌주식발행부문 대표 아친탸 맹글러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덕분에 다양한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발행(증자)도 대폭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수수료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기업부도가 속출할 전망이어서 은행들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

은행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는 올들어 35% 급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낙폭 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