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예상보다 빨리 경제활동 재개에 진입했다면서도 경기회복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2020.06.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3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준비한 서면 답변자료에서 "생산과 고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매우 불투명(uncertain)하며 상당 부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우리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우리가 중대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는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다"면서 "이 같은 경제활동의 반등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 필요성이란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경제활동 재개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또한 정부가 필요한 기간 동안 회복과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취한 정책 활동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내 상당한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향후 "수 개월 안에"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에게 가치가 있는 것으로 증명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 1만5000명, 매출액 50억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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