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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상임위원장 자리 놓고 민주당 '자리다툼' 추태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9:26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전체 25석(갑 13, 을 12) 가운데 20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자리다툼이 점입가경이다.

29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익산 갑 지역구(위원장 김수흥 국회의원)의원 10명 중 9명이 지난 26일 당협 사무실에 모여 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투표를 실시하고 조남석 의원을 산업건설위원장, 이순주 의원을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뽑았다.

익산시의회[사진=뉴스핌DB]2020.06.29 gkje725@newspim.com

당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이 사전 공지도 없는 표결을 강행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나눠먹기식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냉소가 쏟아졌다.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현 조규대 시의회의장은 사전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이 자리에서 부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도 함께 진행됐는데 김수흥 의원 고교 동문인 3선의 김충영 의원을 제치고 박철원 의원이 후보로 낙점됐다.

김충영 의원은 고교 동문인 김수흥 국회의원이 힘을 실어줄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경선 탈락되면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현직 시의장이 부득이하게 참석치 못하면서 회의 개최가 무리라고 보고 여러 의원들은 일정을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부터 절차상 하자 이유를 들어 표결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묵살 당했다.

이에 지난 총선에서 김수흥 의원 당선에 공신을 자처하는 의원들과 일부의원이 합세해 투표를 강행하면서 입맛에 맞는 의원끼리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차지하기 위해 회의개최를 밀어붙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됐다.

갑 지역구의 묻지마 식 표결 횡포를 전달받은 을 지역구 의원들은 상의절차도 없이 상임위원장 배정과 선출을 임의적으로 결정한 것은 상식 밖의 행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시의장 권한을 무시한 채 관례나 사전 조율도 없이 무슨 명분으로 표결행위를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냈냐는 것이다.

아울러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중앙당 뿐만 아니라 익산시의회도 마찬가지로 내부적으로는 권한남용을 견제하고 국민과 시민을 상대로 낮은 자세에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도 부족할 판에 자칫 밥그릇싸움으로 내비쳐질 상식 밖의 행위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산업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조남석 의원의 경우 민주당 입당 신출내기로 막말과 욕설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력과 함께 과거 범죄경력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적절성 여부를 두고도 말들이 무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지난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직을 맡았음에도 또다시 산업건설위원장으로 나서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고 후반기 상임위원장직은 초선의원에게 양보해야 맞다"고 꼬집었다.

또 갑 지역에서 벌어진 밀어붙이기식 표결행위는 의원 간 분열과 갈등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며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관례와 절차대로 전체 의원들에게 물어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위반 의혹으로 험난한 검찰조사를 예고하고 있는 갑 지역 김수흥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될 경우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그 자리를 차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권력 눈치를 봐야 하는 초선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gkje7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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