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민서가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바둑대회 중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제45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이 27~28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45대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김민서. [사진= 한국기원] |
여성 바둑 동호인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수부, 일반부 A~C조, 학생부, 꿈나무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아마추어 여자 최강을 가리는 국수부 결승에서는 김민서가 이루비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마추어 여자 최강 자리에 오른 김민서는 지난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대회의 이벤트인 어린이 3:3 대항전에서 남자 영재팀에게 0대2로 몰린 상황에서 3연승으로 역스윕하며 여자 영재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김민서 제45대 아마여자국수는 "우승 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프로에 입단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서 아마여자국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준우승 이루비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각각 3위와 4위를 한 진유림·권가양은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 국수부 1~4위 입상자에게는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국수전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이루비, 우승 김민서, 한국여성바둑연맹 김말순 회장, 3위 진유림.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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