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퇴치 위한 조치' 설명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남쪽에 위치한 허베이성 슝안(雄安)신구 안신(安新)현이 27일 오후 돌연 도시 봉쇄 통지를 발표했다.
슝안신구 안신현은 27일 부터 도시 진출입을 차단하고, 각 촌과 아파트 단지 등 집단 주거지와 주요기관 빌딩 공원 모두 봉쇄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슝안 안신현은 코로나19 방역 퇴치 차원에서 바이러스 유입 및 전파를 막기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을 뿐 전격적으로 도시 봉쇄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안신현에서는 6월 21일 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 한 바 있다. 당국은 이 확진자가 신바디발 베이징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시 봉쇄가 시행됨에 따라 슝안 신구내 안신현의 주민과 차량의 진출입이 금지되는 등 주민들의 외출 활동에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주민들은 일제히 격리 상태에 들어갔으며 모든 가정 마다 하루 가족 1명 만이 출입증을 가지고 주거지 밖에서 식료품과 필요 생활 물자를 한차례 구입할 수 있다.
슝안신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들여 건설하고 있는 허베이(河北)성의 신도시로서 베이징 코로나19 발원지인 신파디 도매시장이 속한 펑타이구 남쪽 한시간 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슝안 안신현은 베이징 제 2공항이 있는 지역으로서 신파디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싱(大興)구의 남쪽 기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허베이성의 대도시인 바오딩(保定)과 텐진(天津) 사이에 걸쳐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26일 여객들이 탑승구로 들어가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다. 2020.06.28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