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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혐오 방치' 광고 보이콧에 '비상'...버라이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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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기업들이 인종차별 등 혐오 표현을 방치한 페이스북에 광고 보이콧(불매)을 잇따라 선언하자 페이스북이 이를 진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광고 보이콧의 전방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회사 경영진은 광고주 및 광고 대행사와의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가짜뉴스를 비롯한 혐오 표현 확산에 대한 민간단체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인종차별적이고 근거가 없으며 폭력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미국 각지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자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약탈이 시작되면 발포가 개시된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이 글이 폭력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그대로 뒀다.

헐리우드 영화배급사 매그놀리아 픽처스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 인스타그램에 대한 광고를 즉시 중단하고 나선 가운데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 앤드 제리스도 내달 1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노스페이스도 광고를 그만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날 미국 통신회사 버라이즌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이 반(反)유대주의 단체 게시물 옆에 버라이즌 광고가 게시됐다고 밝힌 직후다. 버라이즌은 "우리를 안심하게 해줄 수용 가능한 솔루션이 만들어질 때까지" 광고를 내린다고 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 경영진은 광고주 및 광고 대행사 측에 보낸 이메일에서 혐오표현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등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WSJ은 과거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른 기술 기업들은 대기업들의 광고 축소 방침에 다소 내성을 보인 바 있다며, 이들 플랫폼의 매출은 대형 광고주가 아닌 중소형 광고주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광고 보이콧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경우 페이스북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약 0.7% 상승했다가 시간 외 거래에서 1% 떨어졌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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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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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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