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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페이스북 "정치 광고에는 딱지 붙인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4:57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4:57

공유하면 사라지는 기존 표시 방식 개선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페이스북이 2020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용자가 공유하는 정치 광고 글에는 공유를 해도 사라지지 않도록 표식을 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미국 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이 자신의 뉴스피드에 공유하는 정치 광고에는 라벨을 붙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은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반발에 부딪히면서 2018년부터 정치 광고에는 '유료(paid for by)'라는 고지 사항을 첨부하게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의 뉴스피드에 광고를 공유하면 라벨이 사라지다 보니 비평가들은 광고의 효용성을 훼손하고,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6월 초 뉴스미디어에 이와 유사한 라벨링 접근 방식을 도입했지만, 사용자가 공유하면서 라벨이 종종 떨어져 나가거나 사용자가 자신의 링크를 게시하면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사라 쉬프 페이스북 제품 관리자는 "이전에는 이러한 게시물에 광고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게 광고였다고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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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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