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값 랠리 지속…하반기 사상 최고치 찍는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04:38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04:38

2011년 온스당 1920.70달러 사상 최고치
코로나19 2차 확산·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랠리 지속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금값이 더 올라 하반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폴 시아나 글로벌 채권·외환·상품(FICC) 수석 기술 전략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금값이 내주 2012년 고점인 온스당 1790~1805달러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고 1800달러 선을 뚫으면 201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920.70달러를 눈앞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시아나 전략가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기로 올해 하반기를 주목하고 3분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아나 전략가는 또 금값을 온스당 2000달러대로 올릴 파동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보고 이런 경우 금값 상승 여력이 2114~2296달러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금값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럽 오후 거래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63달러로 소폭 상승해 거래됐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16%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재개 가능성 역시 금값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끝났다"라고 발언하면서 양국의 갈등을 확인했다.

HYCM의 자일스 코글란 외환 분석가는 이날 CNBC에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금을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배분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공포가 주요 주가지수를 다시 약세 영역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향후 몇 주간 변동성이 큰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금의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3개월, 6개월, 12개월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1600달러, 1650달러, 1800달러에서 1800달러, 1900달러, 2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신흥시장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자산 충격과 선진국에서 공포가 움직이는 투자 수요를 언급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