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청년 직무기반 취업가이드 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청년이 직무 중심 채용에 대비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해당 책자에는 임상시험코디네이터 등 청년 진출 유망직무도 함께 소개해 보다 폭넓은 직업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5일 '청년 직무기반 취업가이드'를 발간했다.
한국직업사전 1만2823개 직무를 바탕으로 각종 채용사이트 채용 공고와 직무 소개,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상담정보, 포털사이트 질문 내용, 큐넷(Q-Net) 자격정보 등을 분석해 청년층이 진출가능하고 궁금해하는 핵심직무를 정리했다.
2020.06.25 jsh@newspim.com |
가이드북은 우리나라 전체 직업을 산업별 특성 및 청년층 관심사 등을 고려해 '서비스', '경영지원 및 영업' 등 8대 직업분야(건설, 제조, 정보통신, 환경 및 에너지, 농림·어업, 공무원·군무원 및 직업군인 등)로 나눠 소개했다. 관심 분야에 따라 ▲관련 직업 ▲주요 수행 직무 ▲취업 시 필요자격 및 역량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 및 유망직무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분야에서는 시험 책임자가 기준 및 관계 법령에 따라 위임한 임상시험 업무를 수행하는 임상시험코디네이터(CRC, 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등이 소개됐다. 간호사·임상병리사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또는 보건행정 전공자도 진출 가능한 직무다. 책에서 ▲동의서 설명 ▲등록 관리 ▲문진 실시 등 구체적으로 하는 일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기술과 의료정보의 결합으로 각광받고 있는 직무도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서비스기획자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직무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심전도·심장박동 확인 등 실제 하는 업무를 책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밖에 금융공학가, 선박매매중개인, 미술품경매사, 주거복지사 등 청년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별 직업과 직무, 기타 유망 직무 등도 확인 가능하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세계가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면서 직무에 대한 이해는 취업뿐만 아니라 취업 후 경력개발, 그리고 은퇴 이후의 재취업에도 매우 중요질 것으로 보인다"며 "본 책자를 통해 세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직업생성 및 변화의 원인 등 보다 폭넓은 직업탐색능력을 청년층이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 직무기반 취업가이드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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