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부산바다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개최를 올해 모두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광안리 댄스파티[사진=부산시청]2019.7.31.news2349@newspim.com |
올해로 25회째인 '부산바다축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21회째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당초 7월 말 예정에서 9월로 한차례 연기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및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19의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정부는 불요불급한 각종 행사는 연기·취소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해수욕장의 경우는 이용객의 밀집 접촉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행사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행사 개최 시에는 침방울이 튀는 행위(구호,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논의 끝에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행사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용래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확산 우려 및 시민 안전 확보 등을 위해 행사를 취소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이해를 바라고, 내년에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