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 검사 "로저 스톤 사건에 트럼프 압력 행사" 증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저 스톤, 87~108개월 징역형→40개월 뒤집혀
"법무장관, 마리화나 회사 합병 조사 등에도 관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법무부가 구형량을 낮추라고 지시했다는 미국 검찰의 증언이 나왔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을 조사했던 에런 젤렌스키 검사와 존 엘리아스 검사가 24일 개최되는 미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2016년 대선 선거캠프에서 자문을 맡았던 로저 스톤이 워싱턴 DC 연방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2020.02.21 mj72284@newspim.com

WP 보도에 의하면, 젤렌스키 검사는 이날 "로저 스톤은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다르고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며 스톤의 기존 구형을 철회하라는 최고위층의 강한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할 예정이다. 젤린스키 검사는 서면 증언에서 지난 2월 로저 스톤의 선고를 둘러싼 사건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컬럼비아 지방 검찰청은 젤린스키 검사 자신과 다른 검사들이 초안한 판결 권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후, 고위 관리들이 젤렌스키 검사팀에 "로저 스톤의 재판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로저 스톤의 유죄 판결을 초래한 범죄 행위를 철저히 왜곡하라"고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위증, 목격자 매수, 조사방해 등의 7개 혐의로 기소한 스톤에게  징역 7∼9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매우 끔찍하고 불공정하다. 오심을 용인할 수 없다"는 비판의 글을 올리자,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형량을 3∼4년으로 낮췄다.

젤린스키 검사와 다른 검사 2명은 바 법무장관이 개입하면서 사건 담당을 그만뒀으며, 4번째 검사인 조나단 크라비스는 거세게 항의하며 사임했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로저 스톤이 초기에 선고받은 87~108개월의 징역형은 뒤집혀 40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로저 스톤은 오는 30일부터 복역할 예정이지만, 고령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입소를 9월 3일로 2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 제안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로저 스톤. 2019.1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에서 근무한 존 엘리아스 검사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단순히 본래의 사업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리화나 회사 합병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는 것을 증언할 예정이다.

엘리아스 검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후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는 마리화나 업계 합병 관련 10건 검토에 착수했다.

엘리아스 검사는 또 서면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8월 21일 트윗을 통해 포드, 폭스바겐, 혼다, BMW 등 4개 자동차회사에 대해 비판하자, 다음 날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는 이들 자동차 회사와 캘리포니아주 간 거래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혼다 측은 "사건이 종결됐으므로 더 말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포드, 폭스바겐과 BMW도 이 의혹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케리 쿠펙 미 법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기껏해야 사건이나 풍문에 대한 자신의 해석에 근거하고 있다"며 "바 법무장관은 공정하고 공정한 사법행정을 위해 헌신했다"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