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산 명품 단호박이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윤상기(왼쪽두번째)하동군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 수출 길에 오르는 단호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0.06.24 lkk02@newspim.com |
하동군은 지난 23일 하동농협 고전지점에서 윤상기 군수와 여근호 하동농협 조합장, 생산자, 무역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 단호박 첫 선적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동 단호박은 고전·양보·옥종면에서 6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단호박의 일본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농협, 생산자, 무역업체 씨알상사와 협의를 통해 600t, 4억2000만원어치를 수출키로 했다.
군은 이날 첫 60t 선적을 시작으로 나머지 물량은 단호박 수확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하동산 단호박은 청정 지리산 기슭의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월등하며 식감도 부드러워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C 등이 풍부해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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