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최대 이용자 수 357만명...10~30대 두루 섭렵
한 판에 3분 '짜릿한 승부' 가능...트랙 숙지 '즐거움 두 배'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폭넓은 유저층 공략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5월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서비스 한 달차에 접어든 6월 14일에는 신규 카트 업데이트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올라서며 저력을 과시했다.
[자료=넥슨] |
이와 함께 누적 이용자 수는 글로벌 1300만명을 돌파했고 일일 최대 이용자 수는 357만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이용자 비중은 한국에 이어 대만, 태국, 미국, 동남아시아 순으로 다양한 국내외 유저들이 모바일 레이싱을 즐기고 있으며, 신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일간 이용자 수 또한 큰 하락폭 없이 유지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용자가 495만명으로 가장 많이 즐긴 모바일게임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대별로는 10~30대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성공의 발판에는 원작 IP에 익숙한 세대부터 10대 청소년까지 모두 섭렵한 데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인 46.5%가 10대로 나타났다. 30대가 19.9%, 20대 16.0%, 40대 13.8% 순으로 조사됐다.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16주년을 앞둔 장수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작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재현한 것은 물론 드리프트에 생소했던 어린이·청소년까지 불러모았다. 캐주얼 장르로서 놀라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반을 다양한 연령층으로 마련한 셈이다.
[자료=넥슨]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실력 기반의 승부가 꼽힌다. 무엇보다 트랙을 숙지하고 드리프트 테크닉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결정적이기에, 정직한 승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또한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짜릿한 한 판이 가능해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는데 부담이 적고, 게임 내 보이스 채팅을 지원하고 소셜 공간 마이룸을 선보이는 등 소통을 중요시하는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도 두루 갖췄다.
이동열 넥슨 실장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저분들이 즐겁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