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언론사 7개를 비롯한 서비스업 31개, 제조업 33개, 도소매업 16개, 건설업 15개, 등 138개 기업 대표들과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 기업은 지난 5월 13일 1차 협약을 체결한 79곳을 포함해 총 217곳으로 늘어났다. 해고 없는 도시에 참여한 기업 중 제조업 분야가 60%에 육박했던 1차 협약과는 달리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지역 내 상생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힘을 싣고 있다.
'해고 없는 도시' 동참기업 비대면 협약 모습[사진=전주시청] 2020.06.23 lbs0964@newspim.com |
이날 협약에 동참한 상생기업은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근로자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분담키로 약속하며 기업과 근로자,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현 위기를 이겨내는데 노력키로 했다.
시의 경우 상생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시가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1일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하고 기업은 고용유지를, 노동계의 경우 대화와 양보를 통한 기업 경영 안정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금융권은 △각종 지원시책 지원 △경영자금지원 △전주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