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올해 하반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비롯, 대형 국제행사 등이 예정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방역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각종 국제 행사가 열릴 송도컨벤시아에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K-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컨벤션 시설에 ICT를 기반으로 한 방역시스템 구축은 송도컨벤시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인천 송도컨벤시아 외부 모습[사진=인천경제청]2020.06.19 hjk01@newspim.com |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K-방역시스템은 기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마이스 시스템에 연계 돼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용객 분석 솔루션이 담긴 IoT를 활용해 출입자 정보 및 방문객 동선 정보를 파악하는 마이스 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9월부터 운영한다.
방문객이 휴대폰에 앱을 설치한 후 성명, 휴대전화번호, 성별, 국적 등의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동선과 접촉자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발생 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 진다.
인천경제청이 개발한 앱은 IoT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이동 동선까지 파악돼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활용한 전저출입명부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된다.
안면인식을 활용한 자동발열 체크장비도 도입된다. 방문객이 출입구에 설치된 패널에 접근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안면을 인식해 발열 체크를 하게 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경고음이 울려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유도한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중 4세트를 우선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모두 13세트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컨벤시아에 '스마트 K-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등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각종 대규모 MICE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는 한편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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