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서 팔복동 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제품생산과 연구 등에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의 노후된 본부동 건물을 철거한 뒤 그 부지에 연면적 660㎡, 지상2층 규모로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이 시설은 팔복동에 집적돼 있는 소규모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94개소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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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6.19 lbs0964@newspim.com |
공동기반시설의 1층에는 △설계 및 측정실 △부품가공실 △공동작업장 및 조립공간 △협동화 지원실 등 소공인들을 위한 작업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2층의 경우 소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업무지원실과 협업촉진실,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소공인들의 금속가공에 가장 필요한 금속레이저 절단기와 호리젠탈 평면연삭기, 3D 스캐너와 프린터 등 6종 공동장비도 들어선다. 또 공동기반시설을 이용하는 소공인들을 위해 별도의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채용해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팔복동 제1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 기반시설과 가로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곳에는 버스킹·공연·영화상영 등을 위한 야외공연장과 근로자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포켓테라스와 한평공원, 수직정원, 야간조명 등도 조성된다.
시는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한 건물 안에서 여러 기업이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전주혁신창업허브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64개 입주공간과 회의실·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 19개 지원공간도 갖춰진 인프라를 통해 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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