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계 단절을 재차 위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마도 내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라이트하이저 대사는 (어제 위원회에서) 잘못한 게 없다"며, "미국은 다양한 여건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분리라는 정책 옵션을 확실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분리를 실행 가능한 선택지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경제를 분리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당장 전화 통화를 하고 싶지는 않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9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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