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이틀만에 1210원 아래로...1208원 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대화 재개 기대감 속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이틀만에 1210원 아래로 내려왔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비 5.9원 내린 1208원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16원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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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환율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하와이 회담이 미중 대화의 물꼬를 터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하방압력을 받았다. 양측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공군기지에서 7시간 동안 회담을 마치고 관계회복 노력을 약속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금일 상하이에서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이행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위안화 환율 하락도 영향을 줬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은 전일비 0.0030위안 올린 달러당 7.090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이 추가 군사행동을 개시할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변동요인이긴 하나, 일단 시장에선 (북한리스크를) 많이 반영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1200원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