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은 이달 개최 예정이던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울릉군의 대표 먹거리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사진=울릉군] 2020.06.17 nulcheon@newspim.com |
울릉군과 축제위원회는 "수도권 등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찮은데다가 쿠팡, 롯데택배 물류센터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축제의 특성상 다중이 모이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성이 클 뿐 아니라 울릉군은 지금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 호박엿, 산채 등 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피맥 페스티벌, EDM 공연, 오징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울릉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의 경계를 늦출 수 없어 올해 축제를 취소했다"며 "내년 오징어축제 개최까지 준비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