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고령자 친화기업'공모 사업에 울산 소재 기관 2곳이 지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dh4000@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 울집수리협동조합, 울산남구시니어클럽 힐링쿡사업단 2개소로 울산지역에서는 최초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만 60세 이상을 5년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지정 유형에 따라 1억∼3억원의 사업비와 전문 경영 상담(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 기업은 올해까지 30여 명의 노인을 신규 채용하고 2024년까지 총 100여 명의 노인을 신규 채용하게 된다.
먼저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 울집수리협동조합은 임대아파트나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의 집을 수리할 계획으로 신규 창립하는 조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울산도시공사와 협약을 통해 임대아파트 청소 및 주택 수리 등 사업을 시작으로 5년간 30여 명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남구시니어클럽 힐링쿡사업단은 기존에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5년간 70여 명의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자 친화기업 신규 설립 또는 다수 노인을 이미 고용하고 있으면서 추가 고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자 친화기업은 고령자가 근무하기 적합한 부문에서 다수 노인을 근로자로 직접 고용하는 기업을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에 303곳으로 총 1만여 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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