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가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통일의견 수렴을 위한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늦어진 회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북한이 남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비난한데 이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하는 엄중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임영이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부의장. 2020.06.16 goongeen@newspim.com |
임영이 세종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통일에 대한 의지는 이어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와 실질적 남북협력 방안을 주제로 좋은 의견을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사무처의 주제 해설 자료를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동영상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을 보인 남한의 K방역과 대조적으로 북한은 경제적 취약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동영상 자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비전통적인 안보와 인간안보, 공동안보 및 한반도 생명공동체로서의 평화공동체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대북제재 면제승인이 가능한 남북 보건협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및 동북아 번영을 준비하는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이 추진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 위원들은 이날 동영상을 감상한 후 토론을 거쳐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통일정책과 민주평통 세종회의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남북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는 다음달 초 북한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자문위원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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