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돈줄 막힌 소상공인 103명 '숨통'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 8일 오픈한 대출지원사업 '대덕뱅크'가 한 달여 만에 총 대출액 15억원을 모두 소진해 사업을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대덕뱅크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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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에서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윤순기 총괄대표,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신용보증재단 송귀성 이사장(왼쪽부터)이 소상공인 대출지원사업 '대덕뱅크'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덕구]2020.06.16 rai@newspim.com |
총 대출액 15억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자보전(연 2%)과 신용보증수수료(연 1.1%)도 지원받는다.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상은 신용등급이 1~7등급이면서 3개월 이상 대덕구 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대출혜택을 본 소상공인은 총 103명이다.
박정현 구청장은"대덕뱅크가 불과 한 달 만에 소진된 것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예산 제약으로 대덕뱅크를 더 확대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과 소비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