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일본에서는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가 4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며,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약 70%에 해당하는 32명은 접객을 동반하는 음식점 등 밤거리 감염이었다. 그 중 18명은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동료 호스트들이었다.
또 해외 유입자 중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중 12명은 파키스탄과 필리핀에 체류한 이력이 있으며, 전원이 무증상 확진자였다.
이밖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후쿠오카(福岡)현에서도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위험에도 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 가부키초(歌舞伎町)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3.27 gong@newspim.com |
이로써 15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241명으로 늘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만7529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940명이다.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27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가 55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大阪)부 178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406명 ▲홋카이도 1170명 ▲사이타마(埼玉)현 1018명 ▲지바(千葉)현 916명 ▲후쿠오카현 825명 ▲효고(兵庫)현 699명 ▲아이치(愛知)현 519명 ▲교토(京都)부 360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299명 ▲도야마(富山)현 227명 ▲이바라키(茨城)현 168명 ▲히로시마(広島)현 168명 ▲기후(岐阜)현 153명 ▲군마(群馬)현 151명 ▲오키나와(沖縄)현 142명 ▲후쿠이(福井)현 122명 ▲시가(滋賀)현 100명 ▲나라(奈良)현 92명 ▲미야기(宮城)현 88명 순이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이 무색하게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한 쇼핑 거리. 2020.04.20 goldendog@newspim.com |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4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74명으로 줄었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73명이다.
14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만6298명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260명 늘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5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564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0일(속보치) 기준 하루 7333건이 진행됐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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