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석유전쟁] 2차 팬더믹 우려에 WTI 0.2%↓…6주만에 주간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6월13일 05:07

최종수정 : 2020년06월13일 07:55

코로나19 2차 팬더믹 우려에 유가 하락 마감
CDC "셧다운 조치 재개" VS 재무장관 "봉쇄 없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2차 팬더믹 우려에 6주만에 주간 기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남부와 서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재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센트(0.2%) 내린 3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8시27분 현재 39센트(1.0%) 상승한 배럴당 38.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이후 6주만에 처음 주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격화될 경우 '셧다운' 조치를 재개해야 한다고 경고에 나섰다.

제이 버틀러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극적으로 늘어난다면 지난 3월에 실행됐던 완화(봉쇄) 조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지역사회는 다른 차원의 감염병 확산을 경험하고 있다"며 "그들이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결과"라고 했다.

CDC의 이 같은 경고는 경제 당국자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는 대조적이다. 

전날 므누신 장관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경제를 닫으면 경제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더 많은 피해가 야기된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각 주별로 외출금지령과 비필수 사업장 폐쇄 명령을 발동했던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이달 들어 50개 모든 주에서 봉쇄 완화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남부 텍사스와 플로리다, 서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