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에서 기록의 날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 지정 첫 기념행사가 9일 열렸다.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삼은 청주시의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행사는 이날 한국공예관과 열린도서관 등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청주시의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알리는 첫 기념행사가 9일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열렸다.[사진=청주시]2020.06.09 syp2035@newspim.com |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공기록법 개정과 함께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정한 세계기록의 날인 6월 9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뒤 가진 첫 공식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정정순 국회의원과 전국의 기록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규모를 최소화하는 대신 청주시, 국가기록원, KTV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온택트 기념식(Ontact, 비대면 온라인 연결)'을 진행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록은 과거에 한정된 유산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어떻게 재창조하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기록이 지닌 다양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세계적인 기록문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기록은 AI시대에 더욱 소중해진 자원"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기록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해 국가기록 관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행사로 기록관리 발전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국가기록관리유공 시상식과 '기록공동체 지평의 확장, 민간아카이브'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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