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0.8%p 내린 59.1%…2주 연속 60% 밑돌아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9:02

긍·부정 평가 격차 23.2%p…4·15 총선 이후 가장 좁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60%대를 밑돌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지율을 견인할 특별한 계기가 없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6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내린 59.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35.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0%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3.2%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나 지난 4·15 총선 이후 가장 작은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추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4주 조사에서 63.7%를 기록한 뒤 5월 3주까지 5주 연속 60%를 넘었으나 5월 4주(59.9%)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도 5월 4주부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 하루 단위 지지율을 봐도 60%를 넘는 날이 없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일 56.8%에서 2일 57.9%, 3일 58.6%, 4일 59.6%, 5일 59.5%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지지율 부진은 올해 초부터 문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한 핵심요소로 평가되던 코로나19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한때 10명 밑으로 관리됐으나 지난 6~7일 이틀 연속으로 50명을 넘으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코로나19 대응 국면 이후 정부가 내놓은 각종 경제 정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4%p↓, 49.4%→45.0%)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 광주·전라(5.0%p↑, 75.9%→80.9%), 대전·세종·충청(3.4%p↑, 58.8%→62.2%)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9.6%p↓, 59.7%→50.1%)와 30대(3.1%p↓, 62.6%→59.5%)에서 하락했고 60대(4.8%p↑, 52.9%→57.7%), 70대 이상(3.7%p↑, 52.5%→56.2%), 40대(3.0%p↑, 66.7%→69.7%) 등에서는 전주보다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3.5%p↓, 38.4%→34.9%)과 국민의당 지지층(3.1%p↓, 42.4%→39.3%)에서 내렸고 열린민주당 지지층(5.7%p↑, 87.5%→93.2%)에선 올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