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연평균 3.5%~6.2%==>2.9%~5.6%로 0.6%p 내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0.6%포인트(p)내린다. 공제기금 가입 중소기업 1만6500여곳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연평균 3.5%~6.2%에서 연평균 2.9%~5.6%로 0.6%p 내린다. 신규 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도 인하혜택을 받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공제사업기금 대출금리를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0.6%포인트 내렸다. [로고=중소기업중앙회] 2020.06.05 pya8401@newspim.com |
앞서 공제기금은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부금납부 기한 유예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한도 및 대출금 상환 유예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대출이자 지원(1~3%p) ▲장기가입자 우대 할인(0.2%p)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운용하는 공제기금은 1984년에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다. 거래처 도산으로 매출채권 회수가 어렵거나 이에 따른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납부한 부금의 최대 3배까지 대출을 제공한다. 실제 공제기금 대출의 96%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 성격상 대출금리를 정책금리만큼 낮추기 힘들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박용만 공제사업단장은 "납입금액의 최대 3배를 거래업체 부도시 지원하고 있어 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데 한계가 많다"며 "정부가 시중은행에 정책금리 차액을 보전해준 것처럼 공제기금을 좀 더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에 대출할 수 있게 정부의 매칭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평균 2.9%~5.6%인 대출금리를 1.5% 정책금리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은행권의 이차보전대출처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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