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관리·운용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28일 청와대, 고용부, 인사혁신처, 중앙노동위원회 등 4개 기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20명이 근로복지진흥기금에 1억8165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4~5월 2개월간 반납급여를 우선 기부했고, 6~7월 반납급여는 추가 기부 예정이다. 청와대는 3~5월 3개월간 반납급여를 기부했고, 6월 반납급여는 추가 기부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 비상국무위원 워크숍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고통 분담차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들의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키로 결정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jsh@newspim.com |
이달 26일에는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140여명)의 급여 반납분을 근로복지진흥기금에 기부해 시업대책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기에 최종 참여 인원과 액수는 유동적이다.
장·차관급 급여 반납분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달리 근로복지공단이 관리·운용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지정기부금으로 기탁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실업대책사업에 활용된다.
실업대책사업은 '고용정책기본법' 제34조에 따라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실업 예방 또는 실업자 재취업 등을 위해 시행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많은 단체와 기업, 그리고 개인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뿐아니라 근로복지진흥기금에도 추가적으로 기부해주고 계신다"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민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이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촉진에 긴요하게 활용되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