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마트 챌린지 지원 사업 18건 선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 강릉시는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까지 할 수 있는 관광형 MaaS (Mobility As A Service) '스마트 골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로안내와 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지역 상권·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 공모에 접수된 총 80건 중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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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 공모결과, 총 80건을 접수해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국토부 제공] 2020.05.28 sun90@newspim.com |
시티챌린지는 강원강릉·경남김해·부산광역시·제주도 4곳이 선정됐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공유경제 및 기업지원 솔루션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제조특구인 골드루트 산업단지에서 물류창고와 운송차량 등을 공유 이용하고, 출퇴근 수요 및 최적경로 분석을 통한 수요기반형 교통서비스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핸드폰, 단말기를 통해 무장애(Barrier Free)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 전용 정거장과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타운챌린지는 강원원주·충남서산·전남광양·경남창원 4곳의 사업이 선정됐다. 원주시는 3개 대학이 밀집한 흥업면에서 대학과 지역사회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자전거 및 킥보드 등 교통솔루션을 추진한다. 또 안심귀가 서비스, 위급상황인지 음성인식 영상보안관제 등 안전솔루션을 도입한다.
솔루션챌린지는 분야별로 교통 5개, 관광 2개, 물류·보건·환경이 각 1개씩 등 총 10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6월중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하여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예비사업을 완료한 시티와 타운챌린지 사업 중에서 내년 초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사업 지원대상을 2곳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에 시티는 2년간 약 200억 원(지자체 50% 매칭), 타운은 1년간 약 40억 원의 사업비(지자체 50% 매칭)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익진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은 "혁신적이고 체감성과가 크며 확산가능성이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기존도시에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마트 챌린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