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정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국판 뉴딜 중점적으로 검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재정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열린 '계약제도 혁신 TF 킥오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15 photo@newspim.com |
안 차관은 먼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가재정전략회의와 관련해 "당정청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영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다 더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분야에 신속하게 재원을 집중 투자하면 동일한 규모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도 한국판 뉴딜 등 재정투자 효과가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초 발표될 3차 추경에는 ▲135조원+α 금융지원 패키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기보강 등 3가지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안 차관은 "자금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주력산업과 기업들에 유동성 공급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저소득층·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방안도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또 "소비활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투자와 수출 회복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추경 재원을 마련함에 있어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여력을 시급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