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26일 현역의원·당선인 합동회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20대 현역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인 합동회의를 열고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21대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소속 국회의원-당선인 합동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5.26 kilroy023@newspim.com |
다음은 미래한국당 합동회의 결의문 전문이다.
지난 연말 대한민국 국회에는
독선적인 집권여당의 위력만이 존재했습니다.
여당이 야당을 가장한 여당 친위세력과 함께
위력으로 밀어붙인 '선거악(惡)법'은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입니다.
미래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미래한국당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합니다.
지난 4.15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습니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습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단번에 얻을 수 있겠습니까만,
국민들께서 되돌아보고 머리를 끄덕여주시는 야당을 위해
변화하겠습니다.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겠습니다.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시대와 발맞추고 국민과 눈 맞추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 전원은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합니다.
하나,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합니다.
아울러,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합니다.
하나, 자유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것입니다.
미래한국당을 지지해주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습, 변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