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모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민 A(49)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와 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보복폭행 등 혐의로 A(49) 씨를 이번 주 내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심모 씨가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05.22 pangbin@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북구 모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씨에게 주차 문제 등을 이유로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최씨가 숨진 이후 지난 18일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당시 A씨는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다음날 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22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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