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까지 발행액 240억원...캐시백도 다음달까지만 유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캐시백 10%도 다음 달까지만 적용한다.
세종시는 지난 3월 여민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월 64억원, 4월 88억원, 5월 88억원 등 240억원을 발행했고, 결제액은 3월 40억원, 4월 111억원, 이번달은 지난 22일까지 79억원 등 230억원이었다.
세종시가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사진=뉴스핌DB] 2020.05.17 goongeen@newspim.com |
시는 당초 여민전 발행규모를 70억원으로 잡았으나 이후 370억원까지 증액하고, 월별 발행한도액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6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남은 한도는 70억원이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여민전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는 개인구매한도액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캐시백 10%도 6월까지만 유지한다.
이는 이번 달 발행한도액 88억원이 모두 하룻만에 판매됐고, 지난 3∼4월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 결제한 비율이 38%, 30만원 이하 결제한 비율은 62%로 나타난 점을 고려한 조치다.
또 시는 여민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에 발행액 증액을 요청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여민전 활용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여민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여민전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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