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공모과제에 선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오가는 부강터널 내에 실시간 현장정보 수집과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레일로봇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부강터널 인공지능 레일로봇 투입이 가능하게된 것은 세종시가 과기정통부의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5G 인공지능 기반 터널형 공공시설물 안전사고 예방대응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레일로봇을 부강터널에 투입한다. 서울 은평구 공동구에 설치된 레일로봇 모습.[사진=세종시] 2020.05.24 goongeen@newspim.com |
이 사업은 터널, 지하차도 등 차량통행이 빈번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구조물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탑재된 레일로봇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다.
세종시는 ㈜KT 세종텔레콤㈜ ㈜현성 ㈜에이치포테크 ㈜진원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과기정통부 공모에 참여했다.
시와 5개 업체가 공동으로 제출한 터널형 공공시설물 재난예방시스템은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포함 총 12억원의 예산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 사업을 추진해 기술검증을 시행하고, 사업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고도화와 확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정훈 세종시 도로과장은 "이번 과제는 도로터널 분야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선제적 재난예방시스템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레일로봇을 활용해 터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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