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련·광풍 몰아친대도 승리 확정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사망설' 등을 불식시키며 등장한 순천인비료공장을 언급하며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이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은 이렇게 올렸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순천 전역에 메아리친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 포성이 지금도 격정의 파도를 일으키며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십 년간 다져온 자립경제 토대와 능력 있는 과학기술 역량, 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 끓는 영웅적 인민의 창조적 힘은 우리의 귀중한 전략자원"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또한 "순천인비료공장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의 병기창"이라며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 기적 같이 솟구쳤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특히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보고 싶은 공장, 쉬이 발걸음을 돌릴 수 없는 영광의 일터"라며 "누구나 이 공장에 와보면 심장으로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이어 "그 어떤 시련의 광풍이 몰아친대도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우리 조국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회석을 이용해 '천연화합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북한은 주로 질소비료를 활용해왔는데, 이는 화학비료의 최대 단점인 토양산성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질소비료 생산에 필요한 석유 수입이 전 방위적인 대북제재로 어려워졌다. 일련의 상황은 북한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을 정면돌파전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는 이유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6일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고,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일명 '실세 3인방'도 이 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를 통해 북한 최고지도부가 농업부문 자력갱생의 상징인 비료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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