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잠행 김정은 '깜짝 등장'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정면돌파전의 첫 승전"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09:06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09:06

"어떤 시련·광풍 몰아친대도 승리 확정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사망설' 등을 불식시키며 등장한 순천인비료공장을 언급하며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이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은 이렇게 올렸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순천 전역에 메아리친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 포성이 지금도 격정의 파도를 일으키며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십 년간 다져온 자립경제 토대와 능력 있는 과학기술 역량, 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 끓는 영웅적 인민의 창조적 힘은 우리의 귀중한 전략자원"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 위원장은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은 순천인비료공장 전경.[사진=조선중앙통신] 2020.05.02 noh@newspim.com

매체는 또한 "순천인비료공장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의 병기창"이라며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 기적 같이 솟구쳤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특히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보고 싶은 공장, 쉬이 발걸음을 돌릴 수 없는 영광의 일터"라며 "누구나 이 공장에 와보면 심장으로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이어 "그 어떤 시련의 광풍이 몰아친대도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우리 조국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박봉주 당 부위원장 등 노동당 간부들도 동행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지난달 11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만이다. 김 위원장은 같은 달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각종 설이 제기됐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5.02 noh@newspim.com

한편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회석을 이용해 '천연화합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북한은 주로 질소비료를 활용해왔는데, 이는 화학비료의 최대 단점인 토양산성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질소비료 생산에 필요한 석유 수입이 전 방위적인 대북제재로 어려워졌다. 일련의 상황은 북한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을 정면돌파전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는 이유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6일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고,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일명 '실세 3인방'도 이 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를 통해 북한 최고지도부가 농업부문 자력갱생의 상징인 비료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