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지원 공모사업'에 하동군 '악양 마을마켓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동군청 전경 [사진=하동군] 2020.05.19 news2349@newspim.com |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신청 받아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해 총 8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31건의 사업이 신청됐고, '서류 심사, 현장 점검 및 발표 심사'의 엄격한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된 '하동군 악양 마을마켓 사업'은 지역민과 청·장년 귀촌인이 상호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비 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다.
지역민과 귀촌청년의 소통 공간인 '악양 마을 신문'을 발간하고, 마을공방 연계 체험프로그램 운영하며, 로컬푸드 마켓과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복합형 플리마켓 등을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청년 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등 경제조직 간 협업으로 창의적 마을 모델을 육성하는 한편, 최참판댁 등 인근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귀촌 청년이 지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과 예술인 등 귀촌 청년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행정안전부 공모와는 별로도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경남도 자체의 공모사업을 5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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