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의혹으로 고발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는 윤 당선인 관련 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대표(이사장)가 지난 3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집회로 열린 '제143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마지막 거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비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정의기억연대 관계자는 윤 전 대표가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03.25 alwaysame@newspim.com |
당초 서울 마포경찰서가 검찰 지휘 아래 수사에 나선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검찰은 직접 수사를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이 정치적으로 민감한데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 당선인은 최근 횡령, 사기, 배임 등 혐의로 다수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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