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김경수 지사 "경남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11:2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우리 경남의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이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광주와 부마는 하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40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메시지를 통해 "저는 지금 광주에 있다. 40년 전 광주를 떠올릴 때마다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2020.05.13 news2349@newspim.com

그는 "41년 전 부마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하나회 등 신군부 세력은 정권 재찬탈을 위해 1979년 12·12군사정변을 일으키고 80년 5월 17일, 불법으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마항쟁 당시 부산·마산 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했던 계엄군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다"면서 "하지만 광주 시민들은 신군부의 광기어린 총칼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5월 18일 전남대 앞에서 시작된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신군부 세력의 유혈진압과 무차별 발포, 민간인 학살에도 불구하고 5월 27일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항쟁 기간 중인 22일과 26일 사이에는 광주시민들이 자치공동체를 결성하고,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성찰과 토론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시민들의 고민과 성찰은 이후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됐다"며 "그래서 광주민주화운동은 그저 광주 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광주민주화운동이 4.19혁명 뿐 아니라 부마항쟁, 6월항쟁과 함께 헌법 전문에 명시되어야 하는 이유"라며 "광주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실종된 분들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진상규명 또한 완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심지어 여전히 일각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광주시민들을 비방하는 이들이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다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포명령자 확인과 처벌, 실종자 유해 발굴 등 진상규명으로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도 한 광주의 아픔이 하루속히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