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환경 급변...한국금융지주 투자의견·목표주가 하향"-SK증권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08:06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8:08

ELS 운용 대규모 손실로 1분기 적자 시현
"실적 변동성 극대화, 밸류에이션에 부담" 지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분기 적자를 기록한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금융환경 급변에 따른 투자 리스크 확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SK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9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운용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유가증권운용손실액만 4760억원에 달했다"며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 IB 부문 실적 유지 등 긍정적인 부문도 있었지만 증권부문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금융지주가 발표한 1분기 영업순손실은 1145억원, 지배주주순손실은 1134억원이다. 올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LS 관련 손실 및 자회사 운용손실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된 것도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한국금융지주가 가장 경쟁력 있는 증권주라는 기존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2020년 금융환경 급변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체헤지 규모가 크다는 것이 이미 시장에 알려져 1분기 적자가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 인식된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