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65명으로 가장 많아…관악구 46명 뒤이어
이태원 클럽, 주요 집단감염원으로 새롭게 급부상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1명 급증한 6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3개월째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사진=뉴스핌DB] 2020.05.09 nulcheon@newspim.com |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용산구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등이 늘었다. 강남구, 강서구, 강동구, 종로구, 중구, 성북구, 도봉구 등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별 총 확진자 수는 강남구가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악구가 46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서초구 38명 △송파구 37명 △구로구 35명 △동작구 33명 △동대문구 31명 △은평구 28명 등 순이었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 258명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관련 11명 △종로구 관련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28명 등으로 기록됐다.
특히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1명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난 7일 0시~8일 10시 사이 11명이 발생했다. 8일 10시~9일 10시 사이에는 또다시 10명이 추가 발생해 코로나19 주요 집단감염원으로 새롭게 지목되고 있다.
서울 지역 확진자 658명 중 120명은 현재 격리 상태다. 나머지 53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인원은 9일 오전 10시 기준 12만3201명이다. 11만77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546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에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18명이 추가된 1만84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016명이 격리 중이고 9568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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