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영동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6억 8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노후상수도 정비 추가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사업을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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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촌정수장 [사진=영동군] 2020.05.07 cosmosjh88@newspim.com |
사업 대상지는 상촌면 궁촌리에 위치한 시설용량 4500㎥/일 규모의 궁촌정수장이다.
이 시설은 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일대 약 4070세대, 7549명 주민의 생활용수를 책임지고 있다.
1994년 준공된 이 시설은 급속여과 방식의 노후 시설로 최근 상촌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지방상수도 확장 등 궁촌정수장에서 공급할 용수 수요응 늘고 있는 반면, 정수시설은 노후돼 생산량 부족과 수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설 현대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시름이 덜어졌다.
사업이 진행되면 정수처리시설 여과지 교체 등이 진행된다. 배슬러지, 배출수지 탈수설비 등 배출수 처리시설도 현대식으로 개량된다.
군은 총사업비 33억여 원을 들여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1년 6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