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통합의 리더십" "굳건한 당정청"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8:40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08:40

與, 오후 2시 당선자 총회 열고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3파전'…68명 초선 '캐스팅보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민주당 전체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선에선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 순) 의원이 나섰다. 현재까진 '친문' 김태년·전해철 후보가 양강 구도 속 '비주류' 정성호 후보가 뒤쫓는 양상이다.

68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각 후보의 현장 정견 발표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오른쪽부터), 전해철 후보, 정성호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의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 김태년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겠다"

올해로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김태년 의원의 캐치프레이즈는 '통합의 리더십'이다. 김 의원은 전날 초선들을 대상으로 가진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도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가 초선이던 열린우리당 시절 과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당을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원내대표 후보는 저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며 "정책위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지원하고, 예산 배정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 복안은 초선 표심에 있다. 김 의원은 4·15 총선 직후 당선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대면 유세전을 펼치는 등 초선 표심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날 연설회에서도 '초선이 먼저' 공약을 내걸고 초선 당선인들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초선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살리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할 것"이라며 "큰 열정을 갖고 일해서 의정활동 성과를 낼 수 있어야 당의 성과도 되고 정권재창출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 전해철 "굳건한 신뢰 기반한 당·정·청 관계 주도하겠다"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의 강점은 '청와대와의 소통력'이다.

전 의원은 전날 연설회에서 "굳건한 신뢰에 기반한 당정청 관계가 중요하다"며 "몇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임위가 주도해야 한다. 때로는 청와대가 받쳐주고 때로는 정부를 견인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철저히 의원 중심 정책 중심을 지향하고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틀과 운영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혁 입법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상임위와 임시회 개최 의무화 등을 통해 회의와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의원은 초선 당선인들을 겨냥해 "한분 한분이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라며 "전문성과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 배정하고 정책 실현을 위해 대표 입법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 정성호 "계파 넘나들며 소통…친문·주류 명찰 떼고 화합"

계파색이 옅은 4선 정성호 의원은 "당내 어떤 계파들과도 허물없이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정 의원은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인사하고, 단 한명의 의원도 소외됨이 없이 고르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친문' '주류' 명찰 다 떼고 민주당으로 화합 단결해야 정권재창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을 비문·반문으로 보는 시선에는 "상당한 오해"라며 "전적으로 대통령 입장을 지지한다. 문 정부 출범 이래 당정청 관계는 늘 좋았고 원팀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경험 등을 내세워 '야당과의 협치'를 좀 더 내세웠다. 그는 "소수 야당이 극한투쟁을 하면 국민들이 또 실망한다"며 "원내수석을 하며 많은 성과를 냈었고 그동안 여야 관계가 원만했다. 야당과 신뢰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하기에 야당과 협상을 하려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협상은 아니다"라며 "야당 지도부 누구와도 신뢰관계를 구축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김영주 선관위원장 인사말로 시작해 각 후보당 10분씩 정견 발표, 투표와 개표로 진행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첫 개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시 최다 득표자 2인에 대한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