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객리단길 교통체계의 일방통행 전환에 따른 인근 거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객리단길 인근 거주민들이 저렴한 사용료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옥토주차장 주변의 전주객사2·3길 330m 구간에 거주자 우선주차 31면과 유료 노상주차 13면 등 주차구획 44면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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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5.06 lbs0964@newspim.com |
또 주차면을 도색하고 주차부스와 주차장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상하개폐식 볼라드 등 시건장치와 감시카메라도 설치할 방침이다.
주차장 운영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할 계획으로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의 경우 고사동, 다가동3·4가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되어있는 거주민을 대상으로 1가구 1차량 배정원칙으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월 3만원이다.
주차가능 차량은 승용차와 15인 이하 승합차, 개인택시, 2톤 이하 자가용 화물자동차 등이다. 단, 위험물 적재차량과 차고지 확보 의무차량 등은 제외된다. 또 유료 노상주차 공간은 관리자 상주시간인 10시~22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최초 30분까지 600원, 30분 초과 후 15분마다 300원이 추가된다.
객리단길에 거주자우선주차장이 조성되면 거주자들의 주차분쟁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특색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돼 지역명소로 주목받은 객리단길에 차량 유입이 급격히 늘자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양방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안전보행로를 조성한 바 있다. 또한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간담회도 진행해왔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