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F, 1200개 코스 조사…"26일 현재 전체의 58%가 문열고 정상 운영중"
뉴저지·펜실베이니아·워싱턴 등 11개주는 아직 전면 폐쇄중
4월26일 현재 미국 골프코스 개·폐장 현황. 연두색이 문을 연 코스, 빨강색이 문을 닫은 코스를 나타낸다. [사진=NGF] |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 전체 골프장 가운데 과반수가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골프재단(NGF)이 지난 26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미국내 1200여개 골프 코스를 조사한 결과 58%가 문을 열었다. 이는 1주전 개장 비율 49%에 비해 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운영형태별로는 퍼블릭 코스 개장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고 회원제 코스가 60%로 그 뒤를 이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코스의 개장비율은 44%로 가장 낮았다.
NGF는 "추세로 볼 때 곧 개장 비율이 68%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내에서 아직 폐장한 골프장이 많은 곳은 서부 해안과 동북부 지방이다. NGF는 "뉴저지·메인·메릴랜드·매사추세츠·네바다·뉴햄프셔·뉴멕시코·펜실베이니아·버몬트·워싱턴·일리노이 등 11개주는 아직 골프장을 전면 폐쇄중이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일리노이와 펜실베이니아주는 5월1일자로 재개장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NGF는 "호텔·위락시설 등을 함께 갖추고 있는 리조트 코스들은 문을 열 수 있는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폐장한 곳이 많으며,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는 주정부에서는 폐장 지시를 내리지 않았으나 카운티나 시의 사정에 따라 폐장한 코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18년말 현재 미국에는 1만4640개의 골프장이 있다. 코스로 환산하면 1만6752개다. ksmk7543@newspim.com
4월26일 현재 미국의 지역별 골프 코스 개장 비율. 서부 해안과 동북부 지방엔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코스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NGF] |